3권 2주 2일차 - 지도, 지방, 육지
地(땅 지) , 圖(그림 도) , 方(모 방) , 陸(뭍 육/륙)

1. 땅 지


'地': 네이버 한자사전 (naver.com)
2. 그림 도



圖자는 ‘그림’이나 ‘계산하다’라는 뜻을 가진 글자이다. 圖자는 囗(에운담 위)자와 鄙(더러울 비)자의 생략자가 결합한 모습이다. 鄙자는 중국의 변방 지역을 뜻하는 글자로 ‘더럽다’나 ‘변방 지역’이라는 뜻을 갖고 있다. 圖자는 이렇게 변방 지역을 뜻하는 鄙자에 囗자를 더한 것으로 ‘지도’라는 뜻으로 만들어졌다. 그러니까 圖자는 변방 지역까지 그려진 ‘지도’라는 뜻이다. 전쟁에 대한 계획이나 대책을 세우기 위해서는 지도가 필수적이었다. 그래서 圖자에는 ‘지도’라는 뜻 외에도 ‘꾀하다’나 ‘계산하다’라는 뜻도 파생되어 있다.
'圖': 네이버 한자사전 (naver.com)
3. 모 방



方자는 ‘네모’나 ‘방위’, ‘방향’, ‘두루’라는 뜻을 가진 글자이다. 方자는 소가 끄는 쟁기를 그린 것으로 방향을 조절하는 손잡이와 봇줄이 함께 그려져 있다. 밭을 갈 때는 소가 일정한 방향으로 나아가기 때문에 方자는 ‘방향’이라는 뜻을 갖게 되었고 밭이 사각형이었기 때문에 ‘네모’라는 뜻도 파생되어 있다. 주의해야 할 점은 方자가 부수로 쓰일 때는 우측 변에 위치한다는 것이다. 만약 좌측 변에 方자가 있다면 이것은 ‘깃발’을 그린 㫃(나부낄 언)자가 생략된 것이다. 상용한자에서 方자가 부수로 지정된 글자들은 대부분이 㫃자가 생략된 것이다.
4. 뭍 육/륙



陸자는 ‘육지’나 ‘땅’, ‘뭍’이라는 뜻을 가진 글자이다. 陸자는 阜(阝:언덕 부)자와 坴(언덕 륙)자가 결합한 모습이다. 坴자는 흙과 산이 결합한 것이다. 여기에 언덕을 그린 阜자까지 있으니 陸자는 구릉과 흙, 산과 같이 육지의 다양한 지형을 그려 넣은 것이라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