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권 4주 5일차 - 금색, 색칠, 색연필
金(쇠 금 / 성 김) , 色(빛 색) , 漆(옻 칠) , 鉛(납 연), 筆(붓 필)
1. 쇠 금 / 성 김

金자는 ‘금속’이나 ‘화폐’라는 뜻을 가진 글자이다. 예전에는 金자가 금(金)이나 은(銀)·동(銅)·석(錫)·철(鐵)과 같은 다섯 가지 금속을 통칭했었다. 그러나 후에 다양한 금속이 발견되면서 지금은 모든 금속을 통칭하는 용어로 쓰이고 있다. 금문에 나온 金자를 보면 상단에는 뜨거운 열기가 빠져나가는 연통과 아래로는 불을 피우던 가마가 묘사되어 있었다. 그래서 金자가 부수로 쓰일 때는 ‘금속’이나 금속으로 만들어진 물건과 관련된 의미를 전달하게 된다.
2. 빛 색
3. 옻 칠

漆자는 ‘옻’이나 ‘옻나무 진’, ‘검은 칠’이라는 뜻을 가진 글자이다. 漆자는 水(물 수)자와 桼(옻 칠)자가 결합한 모습이다. 桼자는 가지가 뻗어있는 옻나무를 그린 것으로 금문까지만 하더라도 ‘옻’이라는 뜻으로 쓰였었다. 하지만 소전에서는 ‘옻나무의 진액’이라는 뜻을 강조하기 위해 水자가 더해지면서 지금의 漆자가 만들어지게 되었다. 옻은 색이 어둡다 하여 ‘검다’라는 뜻도 파생되어 있다
4. 납 연

鉛자는 ‘납’이나 ‘흑연’, ‘연필심’이라는 뜻을 가진 글자이다. 鉛자는 金(쇠 금)자와 㕣(늪 연)자가 결합한 모습이다. 여기서 㕣자는 산속 깊은 곳의 ‘늪’을 뜻하는 글자이다. 납은 무거운 금속이지만 유연하여서 가공이 쉽다. 鉛자는 그러한 납의 성질을 표현하기 위해 무겁고 유연한 진흙을 뜻하는 㕣자를 응용해 만들어졌다. 그래서 鉛자는 무거운 성질을 가진 '납'이라는 뜻으로 쓰이고 있다.
5. 붓 필

筆자는 ‘붓’이나 ‘글씨’, ‘필기구’라는 뜻을 가진 글자이다. 筆자는 竹(대나무 죽)자와 聿(붓 율)자가 결합한 모습이다. 聿자는 손에 붓을 쥐고 있는 모습을 그린 것이다. 그래서 ‘붓’이라는 뜻은 聿자가 먼저 쓰였었다. 하지만 소전에서는 붓의 재질을 뜻하기 위해 竹자를 더해지면서 지금의 筆자가 만들어지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