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산배분] 베타 (beta) : 종목의 주가 변동성이 시장의 움직임에 비해 얼마나 큰지.

베타(beta)는 주식시장에서 특정 종목의 주가 변동성이 전반적인 시장의 움직임과 비교해 얼마나 큰지를 나타내는 지표입니다. 베타가 1보다 크면 주가 변동이 시장 평균보다 크게 일어날 가능성이 높으며, 1보다 작으면 주가 변동이 시장 평균보다 작게 일어날 가능성이 높습니다.

예를 들어, 만약 어떤 기업의 주식이 베타가 1.2이면, 시장이 1% 상승하면 해당 종목의 주가는 평균적으로 1.2% 상승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마찬가지로, 시장이 1% 하락하면 해당 종목의 주가는 평균적으로 1.2% 하락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예를 들어, 기업 A와 B가 모두 주식을 발행하고 있습니다. 기업 A의 베타가 0.8이고 기업 B의 베타가 1.2이라고 가정해봅시다. 이 경우, 시장이 1% 상승할 때 기업 A의 주가는 평균적으로 0.8% 상승하고 기업 B의 주가는 평균적으로 1.2% 상승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마찬가지로, 시장이 1% 하락할 때 기업 A의 주가는 평균적으로 0.8% 하락하고 기업 B의 주가는 평균적으로 1.2% 하락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따라서, 기업 A의 주식은 시장 평균보다 적은 변동성을 보이고, 기업 B의 주식은 시장 평균보다 높은 변동성을 보인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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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타 값은 일반적으로 -1에서 1 사이의 값을 갖습니다. 그러나 베타 값이 -1 미만이거나 1을 초과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만약 어떤 종목의 베타 값이 -1보다 작다면, 해당 종목의 주가와 전반적인 시장의 움직임이 역상관 관계를 보인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다시 말해, 시장이 상승할 때 해당 종목의 주가는 하락하고, 시장이 하락할 때 해당 종목의 주가는 상승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반면에, 어떤 종목의 베타 값이 1을 초과한다면, 해당 종목의 주가와 전반적인 시장의 움직임이 양상관 관계를 보인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 경우, 시장이 상승할 때 해당 종목의 주가는 시장 평균 이상으로 상승하고, 시장이 하락할 때 해당 종목의 주가는 시장 평균 이상으로 하락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러나 베타 값의 범위는 단순히 -1에서 1까지로 제한되는 것은 아니며, 일부 종목에서는 이 범위를 벗어나는 베타 값을 가질 수 있습니다. 이 경우에는 해당 종목의 주가 변동이 전반적인 시장의 움직임과 상관관계를 가지지 않는다는 것을 의미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