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어> 학이편 1
아직 너희들이 이해할 수 있는 글들은 아니지만
너희도 자라서 언젠가는 이해할 날이 올 것이라 믿으며 가끔 하나씩 옮겨적어 보려한다.
나중에 너희가 공자를 알게되고 <논어>를 공부하고 싶은 기분이 든다면
아빠가 예전에 포스팅했던 이 글일 생각나지 않겠니?
이 글들 중에서 한 문장이라도 너희의 마음에 박히는게 있다면 큰 깨달음을 얻을 것이라 생각한단다.
부디 언젠가는 너희에게 도움이 되는 글이길 바라며 옮겨본다.
學而 第一 (학이 제일)
<1>
子曰(자왈)
學而時習之(학이시습지)면 不亦說乎(불역열호)아!
공자가 말씀하셨다.
배우고 때때로 이를 익히면 또한 기쁘지 아니한가.
ㄴ 아빠도 이게 예전에는 이해가 안되었거든. 그런데 시간이 갈수록 배우는 것의 즐거움을 느낀단다. 이것을 빨리 느낄수록 너희가 조금 더 편안하고 쉬운 삶을 살텐데 라고 가끔 생각한단다. 공부는 다른 사람의 강요로는 할 수 없는 것이거든. 너희가 느끼고 깨달아야만 할 수 있는 것이란다. 누구는 책과 같은 공부에 재미를 느끼는 반면, 다른 누군가는 그림이나 다른 곳에 재미를 느끼겠지. 게임이 아닌 자신의 발전을 위해 필요한 무언가에 재미를 느끼는 것은 좋은 것이라 아빠는 생각한다다. 너희가 핸드폰을 들고 있는 모습을 보면 아빠는 조금 답답하단다. 아빠도 예전에는 게임을 좋아해 시간이 많이 낭비했었거든. 그런데 그 시간이 지금 생각하면 그렇게 아까울수가 없단다. 그 시간동안 아빠가 배워야 할 것들을 알아가는데 시간을 썼다면 지금의 아빠는 더 나은 사람이 되어있을텐데.. 하는 아쉬움을 항상 느끼거든. 너희는 아빠와 같은 아쉬움을 될 수 있으며 적게 느끼기를 바라서 이렇게 당부를 적어본다.
有朋自遠方來(유붕자원방래)면 不亦樂乎(불역락호)아
벗이 있어 먼 곳으로부터 찾아오면 또한 즐겁지 아니한가.
ㄴ 예전 <논어> 책에서 보기로는 멀리에 있던 벗이 찾아 온것을 두고 기뻐한 내용이었던 것 같은데 생각이 잘 안나네. 멀리서 자신을 알아주고 찾아오는 사람이 있으면 즐거운 일이지. 나를 소중한게 생각한다는 것이니까. 너희도 이런 벗이 생겼으면 좋겠다.
人不知而不慍(인불지이불온)이면 不亦君子乎(불역군자호)아
남이 알아주지 아니해도 화내지 않으면 또한 군자가 아니겠는가.
ㄴ 자신이 해야 할 일을 하는 것은 자신을 위해 하는 것이란다. 다른 사람이 알아주지 않아도 자신은 알고 있잖아. 다른 사람에게 보여주려는 공부는 도움이 되지 않는단다. 스스로의 발전을 위해 노력했으면 좋겠구나. 남이 아닌 자신에게 집중하면서 과거의 나와 비교해 발전하고 있다면 그것으로 된 것이란다.
오늘은 여기까지만..
너희에게 아직 어려운 글일 수 있어 아빠도 천천히 공부하면 하나씩 옮겨 적으려 한단다.
너희가 관심을 가진다면 아빠도 더 자주 공부해서 하나씩 올릴께.
아직은 너희가 한자 공부만으로도 버거워하니
이 글은 당분간 아빠만 보고 쓰는 글이 되지 않을까 생각이 드네.
나중에 우리 딸들의 댓글이 달리길 바라며 즐겁게 기다려 볼께^^
글을 옮겨 쓰던 중 네이버에서 찾게 된 <논어>와 관련 내용.
자왈: "학이시습지, 불역열호?" (naver.com)
자왈: "학이시습지, 불역열호?"
[원문] 子曰: "學而時習之, 不亦說乎? 有朋自遠方來, 不亦樂乎? 人不知而不慍, 不亦君子乎?" (자왈: "학이시습지, 불역열호? 유붕자원방래, 불역락호? 인부지이불온, 불역군자호?") [문법 설명 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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