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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한자8~6급 공부

3권 2주 3일차 - 자연, 천연, 당연

自(스스로 자) , 然(그럴 연) , 天(하늘 천) , 當(마땅 당)

1. 스스로 자

스스로 자

自자는 ‘스스로’나 ‘몸소’, ‘자기’라는 뜻을 가진 글자이다. 自자는 사람의 코를 정면에서 그린 것으로 갑골문에서는 코와 콧구멍이 그대로 묘사되어 있었다. 그래서 자의 본래 의미는 ‘코’였다. 코는 사람 얼굴의 중심이자 자신을 가리키는 위치이기도 하다. 우리는 보통 나 자신을 가리킬 때는 손가락이 얼굴을 향하게끔 한다. 이러한 의미가 확대되면서 자는 점차 ‘자기’나 ‘스스로’라는 뜻을 갖게 되었다. 자가 이렇게 자신을 가리키는 말로 쓰이게 되면서 지금은 여기에 (줄 비)자를 더한 (코 비)자가 ‘코’라는 뜻을 대신하고 있다.

'自': 네이버 한자사전 (naver.com)

 

2. 그럴 연

그럴 연

然자는 ‘그러하다’나 ‘틀림이 없다’라는 뜻을 가진 글자이다. 자는 (개 견)자와 (고기 육)자, (불 화)자가 결합한 모습이다. 글자의 조합으로만 본다면 이것은 개고기를 불에 굽고 있는 모습이다. 자의 본래 의미는 ‘까맣게 타다’였다. 개는 가죽을 벗기지 않고 껍질째 불에 그슬려 익혀 먹는다. 그러면 껍질이 새까맣게 타게 되기 때문에 자는 ‘까맣게 타다’라는 뜻으로 쓰였었다. 그러나 후에 ‘그러하다’라는 뜻으로 가차()되면서 지금은 여기에 자를 더한 (그을릴 연)자가 ‘그을리다’라는 뜻을 대신하고 있다.

'然': 네이버 한자사전 (naver.com)

 

3. 마땅 당

마땅 당

當자는 ‘마땅하다’나 ‘균형 잡히다’, ‘맡다’라는 뜻을 가진 글자이다. 當자는 尙(오히려 상)자와 田(밭 전)자가 결합한 모습이다. 尙자는 지붕 위로 무언가가 올라가는 모습을 그린 것이다. 當자는 본래 밭과 밭은 ‘대등하다’라는 뜻을 위해 만들어진 것으로 알려져 있다. 후한(後漢) 시대 학자 허신(許愼)이 쓴 설문해자(說文解字)를 보면 當자에 쓰인 尙자는 ‘상→당’으로의 발음요소일 뿐이고 田자는 밭은 서로 ‘대등하다’를 뜻하는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언뜻 이해가 되지는 않지만 當자에 19개의 서로 다른 뜻이 있는 것을 보면 초기에는 ‘균형 잡히다’나 ‘대등하다’를 뜻하기 위해 만들어졌지만, 후에 다양한 의미가 덧붙여진 것으로 보인다.
'當': 네이버 한자사전 (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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