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속의 주인공
햇살이 따사롭게 내려앉은 마을. 아침이 밝아오면서 민화는 하루를 시작한다. 집 안에서는 동생들의 소리가 들려오고, 아버지는 부엌에서 아침 준비를 하고 있다.
"민화야, 아침 먹고 나가라," 아버지의 목소리가 들려온다.
민화는 침대에서 일어나 창문을 열어 젖힌다. 신선한 공기가 방 안으로 스며들어 온다. 오늘도 어김없이, 하루가 시작되었다.
"알겠어요, 아버지!" 민화는 씩씩하게 대답하며 옷을 갈아입는다. 오늘은 나무 수확을 도와주기로 한 날이다. 마을 밖 숲에서 나무를 베어와 장작으로 만드는 일이다.
부엌으로 들어가니 아버지가 밥을 차리고 있었다. "여동생들 깨우고 아침 먹자. 오늘 할 일이 많다," 아버지는 밥상을 차리며 말했다.
민화는 아버지의 말을 듣고 동생들의 방으로 갔다. 여동생 민지와 남동생 민철이는 아직도 꿈나라에 빠져 있었다. "일어나, 아침 먹어야지," 민화가 부드럽게 깨우자 민지는 눈을 비비며 일어났고, 민철이는 여전히 잠에 취해 있었다.
"형아, 나 조금만 더 잘래," 민철이가 말하자 민화는 웃으며 "안 돼, 아침 먹고 나서 더 자,"라고 말했다.
식탁에 앉아 가족이 모두 함께 아침을 먹는다. 밥, 된장국, 김치, 그리고 나물. 소박하지만 정성 가득한 아침 식사다.
"민화야, 오늘 숲에 가서 나무 좀 더 가져와야겠다. 작년에 비해 나무가 많이 줄어서 올해는 조금 더 신경 써야 할 것 같아," 아버지가 말했다.
"알겠어요, 아버지. 최대한 많이 가져올게요," 민화는 대답했다.
아침 식사가 끝난 후, 민화는 도구를 챙겨 숲으로 향한다. 숲은 마을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어 걸어가는 동안 생각할 시간이 많다. 민화는 그동안 용병에게 배운 '버퍼' 기술을 떠올린다. 두 해 전, 길에서 쓰러져 있던 용병을 구해준 후로 민화의 삶은 크게 바뀌었다.
"형, 그 사람 다시 만날 수 있을까?" 민지는 형에게 물어봤다. 민화는 미소를 지으며 "글쎄, 운명이 닿으면 또 만나겠지,"라고 답했다.
"그 아저씨가 형에게 가르쳐준 그 기술, 멋졌어! 나도 형처럼 강해질 수 있을까?" 민철이가 말했다.
민화는 동생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민철이도 열심히 하면 분명 할 수 있어,"라고 격려했다.
숲에 도착한 민화는 나무를 베기 시작했다. 도끼를 휘두르는 동안 민화는 집중했다. 나무를 벨 때마다 '버퍼' 기술을 활용해 자신의 힘을 증대시켰다. 민화는 비기너 단계에서 시작해 지금은 익스퍼트 수준에 이르렀다.
"힘의 증강!" 민화는 자신에게 주문을 걸었다. 도끼를 휘두르는 그의 팔에 힘이 배가되었다. 나무는 쉽게 쓰러졌고, 민화는 그것들을 하나씩 모아 장작으로 만들었다.
저녁이 되어 집으로 돌아온 민화는 아버지와 동생들이 그를 맞아주었다. "오늘도 고생 많았다," 아버지가 민화의 등을 두드리며 말했다.
가족이 함께 모여 저녁 식사를 하면서 민화는 하루의 피로를 풀었다. 민지는 오늘 학교에서 있었던 일들을 이야기했고, 민철이는 새로운 친구를 사귀었다며 자랑했다.
"형, 나도 나중에 형처럼 모험을 떠나고 싶어," 민철이가 말했다.
"그래, 하지만 그전에 열심히 공부하고 건강해야 해," 민화가 말했다.
하루의 끝, 민화는 동생들과 아버지가 잠든 후 홀로 방에서 '버퍼' 기술을 연마했다. "이 기술을 완벽하게 익혀서, 가족을 위해 더 많은 돈을 벌 수 있을 거야," 민화는 결심했다.
다음 날도 어김없이 찾아왔다. 민화의 일상은 계속되지만, 그의 마음속에는 모험과 가족을 향한 책임감이 깊이 자리 잡고 있었다. 이곳에서 그는 준비하고 있었다. 더 큰 세상으로 나아가기 위해, 그리고 가족을 위해.
민화의 일상은 단순하고 평범하지만, 그 안에는 가족을 위한 사랑과 책임, 그리고 자신의 꿈을 향한 끊임없는 노력이 담겨 있었다. 앞으로 그가 맞이할 모험이 어떤 모습일지, 그의 마음속에는 기대와 다짐이 가득 차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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