計(셀 계) , 算(셈 산) , 暗(어두울 암) , 數(셈 수)
1. 셀 계

計자는 ‘세다’나 ‘헤아리다’라는 뜻을 가진 글자이다. 計자는 言(말씀 언)자와 十(열 십)자가 결합한 모습이다. 十자는 긴 막대기를 그린 것으로 숫자 10이라는 뜻을 갖고 있다. 이렇게 숫자 10을 뜻하는 十자에 言자가 결합한 計자는 1에서 10까지 말(言)로 셈한다는 뜻이다. 쉬운 셈은 간단히 말로 계산을 할 수 있으니 計자는 그러한 의미가 담긴 글자라 할 수 있다.
2. 그을 획
2. 셈 산

算자는 ‘계산’이나 ‘셈’, ‘수효’라는 뜻을 가진 글자이다. 算자는 竹(대나무 죽)자와 目(눈 목)자, 廾(받들 공)자가 결합한 모습이다. 여기서 目자는 뜻과는 관계없이 산가지(算木)와 같은 계산 도구를 표현한 것이다. 그러니 算자는 대나무를 일정한 방법으로 늘어놓아 숫자를 계산하는 방식을 그린 것이라 할 수 있다. 산가지로 계산하는 방식은 고대로부터 근래에 이르기까지 사용되었다. 중국이나 일본에서는 주판이 보급되면서 사라졌으나, 우리나라는 조선 말기까지 사용되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3. 어두울 암

暗자는 ‘어둡다’나 ‘보이지 않다’라는 뜻을 가진 글자이다. 暗자는 日(해 일)자와 音(소리 음)자가 결합한 모습이다. 音자는 입을 벌려 소리를 내는 모습을 그린 것으로 ‘소리’라는 뜻이 있다. 빛이 없는 어두운 곳에서는 소리뿐이 들리지 않는다. 暗자는 그러한 의미가 반영된 글자로 ‘어둡다’라는 뜻으로 쓰이고 있다.
4. 셈 수

數자는 ‘세다’나 ‘계산하다’, ‘헤아리다’라는 뜻을 가진 글자이다. 數자는 婁(끌 누)자와 攵(칠 복)자가 결합한 모습이다. 婁자는 두 여인이 위아래로 포개져 있는 모습을 그린 것이다. 한자에서 婁자가 들어간 글자들은 대부분이 樓(다락 루)자처럼 ‘겹치다’라는 뜻을 전달한다. 이렇게 겹침을 뜻하는 婁자에 攵자가 결합한 것은 숫자 一, 二, 三과 같이 막대기로 셈을 하고 있다는 뜻을 표현하기 위해서이다. 고대에는 막대기를 겹쳐 셈을 했다. 이를 산가지라 한다. 그러니 數자에 쓰인 攵자는 몽둥이가 아닌 막대기를 들고 있는 모습으로 해석해야 한다. 그러니까 數자를 막대기를 겹쳐 셈을 한다는 의미에서 ‘세다’라는 뜻을 갖게 된 글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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