折(꺾을 절) , 半(반 반) , 球(공 구) , 韓(나라 한) , 島(섬 도)
1. 꺽을 절

折자는 ‘꺾다’나 ‘깎다’라는 뜻을 가진 글자이다. 折자는 手(손 수)자와 斤(도끼 근)자가 결합한 모습이다. 折자는 手자가 부수로 지정되어 있지만 ‘손’과는 아무 관계가 없다. 왜냐하면, 갑골문에 나온 折자를 보면 도끼로 나무를 두 동강 낸

모습이 그려져 있었기 때문이다. 折자는 이렇게 나무를 동강 낸 모습으로 그려져 ‘꺾다’나 ‘부러지다’라는 뜻을 표현했었다. 그러나 소전에서는 잘린 나무가 手자로 바뀌면서 본래의 의미를 유추하기 어렵게 되었다.
2. 반 반

半자는 ‘반’이나 ‘절반’, ‘가운데’라는 뜻을 가진 글자이다. 半자는 牛(소 우)자에 八(여덟 팔)자가 결합한 모습이다. 八자는 숫자 ‘여덟’이라는 뜻이 있지만, 본래는 무언가를 반으로 가르는 모습을 그린 것이었다. 그러니 半자는 소를 반으로 가르는 모습을 그린 것이라 할 수 있다. 참고로 半자가 ‘가르다’라는 뜻을 가진 다른 글자와 구별되는 것은 정확히 반으로 가른다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는 점이다.
3. 공 구

球자는 ‘공’이나 ‘옥’, ‘둥글다’라는 뜻을 가진 글자이다. 球자는 玉(구슬 옥)자와 求(구할 구)자가 결합한 모습이다. 求(구할 구)자는 ‘구하다’라는 뜻이 있지만, 여기에서는 발음역할만을 하고 있다. 球자는 본래 둥글게 깎아놓은 옥을 뜻하기 위해 만든 글자이다. 그러나 지금은 ‘둥글다’라는 뜻만 남아있다.
4. 나라 한

韓자는 ‘대한민국의 약칭’이나 ‘나라 이름’으로 쓰이는 글자이다. 韓자는 倝(햇빛 간)자와 韋(가죽 위)자가 결합한 모습이다. 倝자는 햇빛이 찬란하게 대지를 비추는 모습을 그린 것으로 ‘햇빛’이라는 뜻을 갖고 있다. 韋자가 성(城)을 둘러싸고 있는 모습을 그린 것이니 韓자는 햇빛이 성을 비추는 모습으로 해석된다. 韓자는 대한민국의 약칭이니 ‘아침의 나라’라는 이름에 걸맞은 글자이다.
5. 섬 도

島자는 ‘섬’이라는 뜻을 가진 글자이다. 島자는 鳥(새 조)자와 山(뫼 산)자가 결합한 모습이다. 새를 뜻하는 鳥자 아래로 山자가 있으니 島자는 ‘섬’ 위에 새가 앉아있는 듯한 모습으로 그려진 것이다. 새가 많이 드나드는 섬의 특성을 나타낸 글자라 할 수 있다. ‘섬’은 큰 섬과 작은 섬으로 구분하기도 하는데, 島자는 그중에서도 큰 섬을 뜻한다. 작은 섬은 嶼(섬 서)자로 표기하는데, ‘도서산간(島嶼山間) 지역’이라고 하는 것도 사실은 큰 섬과 작은 섬을 함께 이르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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