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EV (Enterprise Value) :
가. 실제로 얼마를 투입하면 기업을 완전히 지배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지표
나. 시가총액과 똑같은 개념은 아님
다. 시가총액을 투입해서 주식 100%를 사면 모든 주식을 소유하는 것은 맞다. 그런데 기업 부채를 전부 갚아야 진정한 오너가 될 수 있다. 기업에는 영업에 당장 필요 없는 현금과, 영업에 필요 없는 비영업자산(특히 주식, 부동산 등)이 있는 것이 보통이다. 현금은 당장 매수자 소유가 되고, 비영업자산을 팔아 현금화해도 기업 운영에 지장을 주지 않는다. 이를 공식화하면 다음과 같다.
EV = 시가총액 + 부채 - 현금 - 비영업자산
예를 들어 시가총액 100억, 부채 50억인 A사가 현금 20억, 영업에 필요 없는 상장주식 20억을 보유했다고 하자. 실제로 이 기업을 통째로 지배하기 위해 필요한 금액은 100+50-20-20 = 110억 원이다. EV = 110억 원이다.
2. EBIT (Earnings Before Interest and Texes).
가. 우리말로 영업이익
나. EBIT = 매출액 - 매출원가 - 판매비 - 관리비
A사의 영업이익이 20억이라고 치면, EV / EBIT = 110 / 20 = 5.5
20억을 벌어들이는 회사를 110억 투자해 샀다는 말.
투자자는 영업이익이 변하지 않을 경우 5.5년 만에 투자 금액을 회수할 수 있다는 말.
3. EBITDA (Earnings Before Interest and Texes, Depreciation and Amortization)
가. 영업이익(EBIT)에 감가상각비와 감모상각비(=무형자산의 감가상각)를 더한 것
예를 들어 A사의 영업이익은 20억 원인데, 감가상각비가 5억 원, 감모상각비가 5억원 이라고 치면,
EV / EBITDA = 110 / (20 + 5 + 5) = 3.67
투자자는 EBITDA가 변하지 않을 경우 3.67년 만에 투자 금액을 회수할 수 있다는 말.
참고.
EV / EBIT와 EV / EBITDA의 장점은 PER과 다르게 부채비율이 상이한 기업들을 비교하기 쉽다는 점이다.
기업 자기자본뿐 아니라 부채까지 모두 인수한다고 가정하기 때문이다. 금융 지식이 있는 사람들은 EV / EBIT나 EV / EBITDA를 PER보다 더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
출처 : <할 수 있다! 퀀트 투자> 강환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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