白(흰 백) , 雪(눈 설) , 暴(사나울 폭) , 糖(사탕 탕)

1. 흰 백


2. 사나울 폭



暴자는 ‘사납다’나 ‘난폭하다’, ‘모질다’라는 뜻을 가진 글자이다. 暴자는 日(해 일)자와 共(함께 공)자, 水(물 수)자가 결합한 모습이다. 그런데 금문에 나온 暴자는 日자와 麥(보리 맥)자만이 결합되어 있었다. 이것은 보리(麥)를 햇볕에 널어 말리는 모습을 표현한 것이다. 소전에서는 麥자가 米(쌀 미)자로 바뀌었고 出(날 출)자와 廾(받들 공)자가 더해지게 되었다. “햇볕(日)쬐는 날 나가(出) 쌀을(米) 두 손으로(廾) 널어놓는다”라는 뜻을 표현한 것이다. 그래서 暴자는 본래 ‘쬐다’나 ‘말리다’라는 뜻으로 쓰였었다. 하지만 후에 햇볕이 매섭게 내리쬔다는 뜻이 확대되면서 ‘사납다’나 ‘난폭하다’라는 뜻을 갖게 되었다. 그래서 후에 다시 여기에 日자를 더한 曝(쬘 폭)자가 ‘쬐다’라는 뜻을 대신하게 되었다.
3. 눈 설



雪자는 ‘눈’이나 ‘흰색’, ‘고결하다’라는 뜻을 가진 글자이다. 雪자는 雨(비 우)자와 彗(비(빗자루) 혜)자가 결합한 모습이다. 彗자는 손에 빗자루를 쥐고 있는 모습을 그린 것으로 ‘빗자루’나 ‘쓸다’라는 뜻이 있다. 雪자의 금문을 보면 雨자 아래로 彗자가

그려져 있었다. 이것은 내린 눈을 빗자루로 쓰는 모습을 표현한 것이다. 눈을 표현하기 위해 재미있는 방법이 적용되었다. 그래서 본래 彗자가 적용된 䨮(눈 설)자가 쓰여야 하지만 편의상 획을 줄인 雪자가 ‘눈’이라는 뜻으로 쓰이고 있다. 이외에도 雪자는 하얀 눈에서 착안 된 ‘고결하다’나 ‘씻어버리다’라는 뜻도 파생되어 있다.
4. 사탕 탕



糖자는 ‘사탕’이나 ‘엿’이라는 뜻을 가진 글자이다. 糖자는 米(쌀 미)자와 唐(당나라 당)자가 결합한 모습이다. 唐자는 곡식을 털어내는 ‘탈곡기’와 입을 함께 그린 것이다. 지금이야 사탕수수에서 추출한 설탕으로 단맛을 내지만 이전에는 쌀이나 찹쌀, 맥아를 끓여 농축한 것을 당화 시켜 엿을 만드는 재료로 사용했다. 그러니 糖자에 쓰인 米자는 단맛을 내는 성분을 표현한 것이라 할 수 있다. 또 糖자에 쓰인 唐자는 발음 외에도 곡식을 가공한다는 의미도 함께 전달하고 있다.
'糖': 네이버 한자사전 (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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